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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 위해 일주일간 밤낮을 지새며‘사골’우려낸 청년…감동

경상포커스 2022-01-03 (월) 14:26 2년전 2717  


경상포커스=배성호기자청년들이 새해를 쓸쓸하게 맞이할 홀몸 어르신을 위해 일주일간 밤낮을 지새며 정성껏 우려낸한우사골과 국내산 쌀로 만든떡국떡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칠곡군 왜관청년협의회는 지난 1일 왜관읍 홀몸 어르신 120가구를 방문해 사골육수, 떡국떡과 함께 라면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왜관청년협의회의 회원 30여명은 물론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과 지역 초등학생 다섯 명도 함께했다.

 

왜관청년협의회는 왜관새마을금고의 후원을 받아 한우 사골뼈를 구입해 청협사무실에서 핏기를 제거하고 일주일간 순번을 정해 사골을 우려냈다.

 

또 왜관농협의 도움을 받아 구입한 지역 쌀로 만든 떡국떡과 회원들의 사비로 라면도 마련했다.

 

이른 새벽부터 청협회원들은 떡국떡, 사골, 라면을 차량에 싣고 21개조로 나누어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날 청년회원들과 정희용 의원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여쭙고 불편한 부분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건강 지킴이 역할도 자처했다.

 

이명호 왜관청년협의회장은온 가족이 모여 떡국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시기에 혼자 쓸쓸히 새해를 맞이하는 홀몸 어르신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추운 겨울철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내시며 음식조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힘든 겨울을 보내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준 지역 청년들께 감사드린다홀로 계시는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지역 사회와 연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왜관청년협의회는 2008년부터자고산 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을 위해 떡국 나눔 행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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