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발전을 위해 재산 기부, 가천면 용사리 박자연씨"내고향 성주를 위해 작은 기여 하고 싶었다"
【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경북 성주군 가천면 용사리에 거주하는 박자연씨(86세)는 자신이 평생 힘들게 일구어온 소중한 재산을 성주군 발전을 위해 지난 6일 기부했다.
기부재산 내용으로는 본인 소유의 대지 1,728㎡, 임야 6,287㎡, 건물 2동(주택, 전시관), 미술소장품 106점 등이며, 감정결과 11억2천6백만원에 달한다.
기부자 박자연씨는 가천면 용사리가 고향이며, 젊은 시절 서울로 상경해 경영식당 운영으로 자수성가 했고, 1989년~1991년까지 서울 한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단체를 통한 봉사와 선행에 앞장서 오다가 “이번에는 내고향 성주를 위해 작은 기여를 하고 싶었다”며 기부의 뜻을 짧게 밝혔다.
이병환 군수는 뜻깊은 선행을 베풀어준 박자연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박자연님께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재산은 군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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