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후보자, 배우자 서초구 아파트 투기목적으로 구입 의혹2004년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아파트 구입 후 10년 3개월 동안 10개월 거주
실거주 목적 아닌 투기목적으로 구입하여 시세차익 6억원 의혹
【경상포커스=김경희기자】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2004년 구입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를 투기목적으로 구입 후, 실제 거주는 10개월만 하고 시세차익은 약 6억 원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실이 임 후보자 측으로 받은 후보자, 배우자, 직계비속의 부동산거래 신고 내역에 따르면, 후보자와 배우자 공동명의로 2004년 9월 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를 3억 3,200만 원에 매입했으며, 2014년 11월 5일 9억 3,500만 원에 매매해 약 6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임혜숙 후보자와 배우자는 2004년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거주하다가 2006년 강남구 도곡동으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2008년 3월에 본인이 구매한 서초래미안아파트로 전입했다. 10개월 후인 2009년 1월 30일에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성래미안아파트로 전입하여 현재까지 주소지를 두고 있다. 임혜숙 후보자와 배우자가 서초래미안아파트를 2004년에 9월 매입해서 2014년 11월에 매매한 10년 3개월 동안 단 10개월만 본인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보자와 배우자가 서초래미안아파트를 2004년에 매입하고 2014년에 매매하는 10년 3개월 동안, 단 10개월만 실제 거주하면서 시세차익으로 약 6억 원을 남긴 것이다. 이는 구매한 목적이 실거주가 아닌 투기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의혹이다.
정희용 의원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부동산을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기목적으로 투자해 시세차익을 6억 원을 남긴 것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향후 청문회를 통해 부동산 투기목적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서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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