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활동성 강화된 명주 생활복 만들다

【경상포커스=김경희 기자】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명주잠업영농조합법인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명주 상품화 생활복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함창명주를 활용해 소비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생활복 개발을 통해 전통 명주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보고회는 개발된 명주 생활복을 최종 평가하고 상품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재)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융합연구소가 최종 개발한 생활복은 연령에 무관하게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콤비 2종과 조각패턴을 활용한 트랜디한 와이셔츠 1종의 남성복과 기존의 여성 명주제품의 틀을 깬 세련된 디자인의 원피스 2종, 블라우스 1종, 남녀 실내복 4종 등 총 10종의 생활복이 탄생했다.

특히 화학섬유가 아닌 명주만으로 탄성이 있는 지역의 원단을 활용함으로써 좀 더 활동적이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생활복으로 손색이 없는 실용성을 갖추었다는 평을 얻었다.

보고회에 참석한 명주생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명주 생활복 개발 용역 결과물은 명주제직업체와 명주의류 생산업체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명주 제품이 개발돼 함창명주의 무한한 변신으로 옛 명성을 되찾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창완 센터과장은 “천연 고급섬유인 명주로 만든 생활복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홍보․마케팅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