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이 감도는 성주 소성리...【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오는 7일 새벽 예정된 가운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는 주민이 마을 입구를 농기계로 봉쇄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드 배치 반대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7일 오전 2시께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배치된다는 사실을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다"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드 기지 입구인 초전면 소성리 마을에는 사드 반대투쟁위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사드 발사대 반입 차단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사드를 실은 차량이 진입할 성주군 초전면 용봉1리 도로는 트랙터 등 농기구로 완전 봉쇄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며, 이곳은 성주골프장 입구인 소성리 마을과는 4㎞ 가량 떨어진 곳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의경으로 구성된 마을 일대 경비 병력을 기동대로 교체했으며, 사드 기지 안은 이미 사드 발사대 배치를 위한 기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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