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임대료 인하‘착한 임대인 운동’동참자 탄생【경상포커스=배성호기자】칠곡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할인해주는‘착한 임대인’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왜관시장 상인회장 이기호(67) 씨로 세입자 8명에게 2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소상공인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의 피해를 임대인(건물주)이 그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자진하여 임차료를 인하하는 상생운동이다.
이기호 왜관시장 상인회장은“저도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누구보다 잘 체감하고 있다”며 “힘든 때일수록 고통을 함께 나누면 어려움을 더욱 빨리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대비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미담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문학 도시답게 배려와 상생을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공유재산에 대해 기간연장 또는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추진 중에 있다.
임대료 혜택을 받게 된 세입자 A씨는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이러한 미담이 전파돼 코로나19를 다 같이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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